ㅇ연희동 일기(186)
다시 하루가 시작되는데 오늘도 만만치 않게 덥겠습니다.
어제는 폐기물 모아 놓은 것을 외부업자에게 맡겨 치우는데
우나반비를 많이 주지 못해서 우리가 상차를 도와 줘야 하는
상황이 되어 서너시간을 도와 주다 보니 체력의 한계를 느껴
경비근무자에게 인계를 하고 쉬게 되었어요. 나이는 못속인다고
잘못하면 이 무더위에 큰일이 발생할 수도 있겠더라구요.
요즘도 뙤약볕에서 농사를 짓거나 건설현장, 조선소 등등에서
일을 하고 있는 분들이 계시는데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챙기셔야
하겠습니다. 지구 전반의 기온이 오르고 있다는데 그에 맞춰서
살아 가는 지혜가 필요 하겠어요.
친구님들 모두 건강한 여름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은 분리수거를 하는 날이라 잠깐 후에는 정문근무를 지원해야
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한시간 정도를 지원 하는데 이 시간이
라디오에서 나오는 옛시절의 우리 음악을 들을 수 있어 나름 좋은
시간이지요. 그리고 퇴근을 하면 을지로 위생구 가게에를 들러
두 달여 우리집 화장실의 물탱크 볼탑이 고장난 것을 고치는
부속을 사러 가야 합니다. 제 직업인데 막상 우리집은 이모양으로
방치를 해서 마눌에게 듣지 않아도 되는 지청구를 듣고 살지요.
허념 가만히나 있음 좋은데 그 소리가 또 싫다고 덤벼서 화를
자초하구 삽니다. 이 연세에,,, ㄲㄲㄲ.
- 2016. 7. 22 아침에 퇴근을 기다리며 "연희 나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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