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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음주 일기,
연희 나그네
2016. 6. 29. 06:57
요즘 이틀에 한번은 술을 마시는데, 일도 될까?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절주를 못하니 이거 큰문제인데 어찌해야 슬기롭게 넘어 가겠는지 곤혹스럽습니다.
지난 번 건강검진을 할 무렵에서야 처음으로 혈압이 높은걸 알게 된 후에 우리
마눌이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거든요. 제쪽으로 삼대가 ^뇌졸증^ 으로 마감을
하셨고 띠동갑 맏누이도 쉬흔 하나에 오남매(그들중 아들하나) 를 두고 갔거든요.
이러니 마눌이 걱정이 많지요. 오래 전부터 제가 좋아하는 젓갈종류나 짠음식은
안하고 본인 태생적으로도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은 멀리하고 뿌리종류는 꼭 흙이
묻은 우리 농산물로만 사고 본인 손으로 껍데기를 벗겨서, 가게를 하느라 힘들었던
4년전까지도 가게에서 다듬어서 집으로 가져 왔구요. 고맙기는 하지만 기초체력도
없는 사람이라 좀 그렇습니다.
각설하고 요즘이 제가 살아온 세월중에서 제일 좋은 날들이라 얘기를 했는데 마눌
과의 사이도 그렇구 이대로만 살았음 좋겠다는, 물론 경제적으로는 아직도 아쉬운
형편이지만 그 이상으로 중요한게 인생에는 많다는걸 알게된 시절이라 견딜만은
합니다.
남은 시간을 더 열심히 생각하고 고민하고 더 열심히 일하면서 살겠습니다.
친구님들,
저를 아는 분들,
우리 형제들에게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하나님도
열심히 따르겠구요.
에이맨 !
- 2016. 6. 29 아침에 "연희 나그네"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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