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ㅇ 자축입니다.

연희 나그네 2016. 6. 26. 06:57


 

 

 

 



2012년 여름,


올해 서른살인 우리 아들을 군대에 보내고 훈련소에 보내는 인터넷 편지를
보내 주느라 시작된 ^컴퓨터^ 와의 만남이 제게는 여러가지 의미를 담게 됩니다.
그 이전에는 제 직업상 건물관리에 필요한 자동제어 시스템을 모니터에서 보고
on, off 기능만 아는 상태에서 편지를 쓰느라 머리에서 쥐가나는 시간을 보내고
바로 숙달이 되어 훈련이 끝나고 자대에 배치를 받은 후에는 손편지(인터넷 편지
라는 용어가 생기기 전에는 그냥 편지) 를 보내 주었습니다. 쫄병때는 매일 한통씩,
그렇게 해서 입대전 십여년을 서로 소 닭쳐다 보듯 하던 부자관계가 정상으로,
아니 그 이상으로 좋아졌었는데 무슨 이유인지 지금도 애비는 모릅니다만 2014년
5월에 제대를 하기 전붙터 원위치가 되었습니다. 안타깝지만 소통의 주도권은
아들녀석이 쥐고 있으니 속에서는 O이 나지만 그런 상태로 지나고 있습니다.
각설하고 그렇게 컴과 가까워져서 그해, 2012. 12 월에 제 개인 블로그를 ^다음
블로그 만들기^ 를 보고 혼자 만들어서 그 동안 살면서 생활에 묻혔던 학교 때의
꿈이었던 글쓰기의 목마름을 채워 나가기 시작 했는데 오늘이 개설을 한지 1,300 일이
된 날이라고 다음에서 알려 주네요. 그동안의 기간중 문을 열어 놓은채 쉬었던 20 여
개월을 제하면 600일 정도는 빼야 하지만 아무렴 어떻겠나요.
숫자가 중요한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기쁘고 좋습니다.

친구님들 축하해 주세요.
이렇게 유지가 되는건 친구님들의 방문과 댓글이 있기 때문이지요.
늘 감사와 고마움을 지니고 있으니 오랫동안 친구이기를 소망합니다.
고맙습니다.

꾸 벅 !!!!!!!!!!!!!!!!!!!!!!!!!!!!!!!!!


 - 2016. 6. 26 이른 아침에 원효로 근무지에서 "연희 나그네" 올림. -

 

 

 

 

 

 

 

 

 

 

 

 

                                                                                D + 1,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