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연희동 일기(152)
오늘은 출근해서 오전부터 일찍 일을 시작했는데 그전에 아침순찰에 대한
이야기와 앞으로의 업무에 대한것 등등을 어제 근무자와 소장간에 협의가
되었다는 얘기를 교대 근무자에게 들었던바, 간단한 설명을 다시 듣게
되었지요. 내가 느낀것도 아침에 들은 이야기와 대동소이, 입장이 다르니
생각이 다르구나였습니다.
이곳 아파트의 차량 통과 방법은 차량 번호 인식시스템으로 정문의 차단기를
통과 할때 카메라가 번호를 인식해서 차단기가 올라가는 방법이지요. 방문
차량은 정문에서 경비근무자에게 방문하는 세대의 동과 세대를 얘기 하면
기록을 하고 차단기를 올려 주는데 세대당 한대만 무료이고 두대는 한대가
약간의 사용료를 내고, 세대부터는 두대의 사용료가 훨 많게 정해져 일부
세대가 스티커 부착을 안하고 방문차량처럼 얘기만 하고 다니는경우가 많아
주차장이 좁아지니 민원이 제기 되니 밤 열두시경에 주차장에 내려 가서 불법
차랼의 번호를 적으라는 지시가 내려 왔는데 오늘 아침 근무자 얘기가 몇달을
주차장 보수공사로 애를 먹었는데 열두시에 자야지 무슨 말이냐 했다구 들었는데
제게도 그런 말을 하더라구요. 24시간 근무자들이 밤열두시라구 못한다는 것은
이해가 되질 않는다. 하는데 24시간 근무라고 밤잠도 자지말라는것이 아니구
일과가 끝나는 여섯시 이후에는 ^비상대기^ 의 성격이지 밤새 일을 하는 것은
아니죠. 그렇게 일을 할수도 없구요,
우짜겠습니까? 시키는 대로 그렇게 하는수 밖에요.
저녁도 제 시간에 못먹구 여덟시가 다 되어서 먹구 이제서야 컴을 키고 들어
왔군요.
- 2016. 5. 20 "연희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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