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연희동 일기(145)
어제 어린이날부터 4일간의 연휴라고 전국이 들썩이는데 우리처럼 24시간
격일근무를 하는 사람들은 그림의떡이라 생각을 한것이 그래 우리도 조금
놀아 볼까 해서 이틀씩(48시간 근무) 하고 하루라도 어딜 가던지 하자고 해서
오늘 하루 온종일 쉬고 내일 하구 모레 이틀 근무를 하기로 했습니다. 간만에
마눌하고 콧바람이라도 쐬러 갔음 했는데 오늘 마눌은 그 문제의 치과에를 가는
날이랍니다.
해서 눈물을 머금고 동부인해서 마눌을 뫼시구 용인 보성(이문동에 있던 의사가
그곳으로 이사를 해서 개원을 했음)까지, 3년만에 다시 가기로 했습니다. 만약
이번에도 치료가 제대로 아니 되면 소송을 걸 생각입니다. 다른 치과나 대학
병원에서도 이건 아니다 할 정도면 잘못되어도 크게 잘못된거지요. 지난해 나의
부분틀니를 했던 치과의 의사에게 검진을 받았을 때는 의사 얘기가 자기가
보기에는 치료가 잘못된거 보다는 우리 마눌이 좀 예민해서 그런거 같다는 바람에
저도 그럴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었지만 마눌은 다시는 그 의사를 쳐다 보지도
않았는데 이번에 다른 치과에서 하는 얘기가 이건 잘못되었다구 하더랍니다.
두군데에서 모두요.
처갓집에서 거금의 치료비를 감당을 했다구 모른척 했던 제불찰도 있구 마눌이
그동안 고생한걸 생각하면 저도 울화가 치밀어서 오늘 치과에를 가서 여의사에게
정식으로 항의를 하겠습니다. 이문동 외대앞에 살때 저도 단골로 가던 치과이기
때문에 잘아는 의사이구 여성이라 안심이 되었던분인데 이건 아닌 경우 입니다.
2007~ 2009 년에 끝났던 치료가 지금까지 고통을 준다는 것이 말이 되는냐구요.
치료비도 거금 몇백만원을 냈던, 나로서는 감당도 못했을, 지금은 2년전에 고인이
된 동갑내기 처남이 부담을 해준 치료였는데,,,
어찌되었든 오늘 마눌 뫼시구 다녀 오겠습니다.
든든한 보디가드 역할을 해야지요.
- 2016. 5. 6. 이 새벽에(요즘 4시면 깨어나서,,,) "연희 나그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