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일기

ㅇ연희동 일기(141)

연희 나그네 2016. 4. 28. 20:38


 

 

 



 

 

 

오늘은 새벽 02:30분에 잠이 깨었어요. 어제 홍대앞 살던 동네에서
아는 분들과 한잔하구 들어 와서 잤는데 술기운이 남아 그랬는지 다른
날보다 일찍 깨어 세시쯤 집을 나와 궁동산 넘어 홍제천으로 해서 한강
공원으로해서 월드컵공원을 거쳐 집에 도착한 시간이 일곱시, 아침도 거르고
씻고는 바로 출근을 했습니다. 월드컵공원은 오랜만에 갔더니 조금씩 변화가
있더라구요. 오늘 아침 든 생각, 서울이 참 넓은데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원도 많아 지구 관리도 비교적 잘 되는게 신기하다 하는 생각과
서울 시장이 막강한 자리라 그래서 그 자리를 그렇게들 노리는구나
새삼스레 알게 되었습니다.
오능도 하루 종일 나무 전지와 물주기, 잡초제거를 하고 좀전에야 저녁을
먹고 컴엎에 앉았지요. 오늘도 피곤하긴 하지만 나무전지는 내가 좋아 하는
일 중의 하나라 즐겁게 합니다. 어차피 제일이 책상물림도 아니니 움직이는
일이 직업인지라 시간도 잘가고 밖에 있는 동안 아이들도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아마 가을이 오기까지는 나무와 같이 여름을 지내게 되겠지요.
그렇지만 일이 있음에 감사하구 살아야지요.
꾸 벅 !

- 2016. 4. 28 근무지에서 "연희 나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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