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ㅇ친구님들께;

연희 나그네 2016. 3. 25. 04:38




친구님들께 고합니다.




그동안 블로그를 하면서 느끼고 있었고 가끔 친구님들이나

아는 분들에게서 들었던 얘기가 밝지 못하고 어둡다는 것이었는데

어제 오랜만에 그 얘기를 잘아는 친구에게 듣고 보니

아, 이걸 한번쯤 짚고 넘어가야 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늦은 결혼을 하고 생각보다 어렵게 지내다 보니 타인들에게

부담스런 말이나 행동을 했었고 그런 부분이 가족을 더 힘들게 하였지요.

물론 본의는 아니었지만 내가 가지고 태어난 성격이라 알면서도

고치기가 힘들었고 나름 본인은 그런 일로,

가뜩이나 힘든데 더 힘든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생활때문에 내가 가지고 있던 하고 싶은 일이나 취미를

전혀 할 수 없었는데 아들의 입대를 계기로 연결이 되어 이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지요. 제 블로그에서는 몇차례 언급을 했었는데

지난일을 올리는건 제 고생담을 읽으시라는 의도도, 더우기

자랑이나 떠벌리기 위함이 아니구 제가 하고 싶었던 글쓰기의

습작임을 말하고 싶습니다. 남들이 보기에 비관적이든 아님

과거에 얽매여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든 큰 신경은 쓰지 않지만

적어도 저는 제가 올리는 글의 내용이나 솜씨에 전공이 아닌

사람으로써 자부심은 가지고 있다는 얘기를 하고 싶고

어떻튼 저를 생각해서 해준 말이니 늘 염두에 두고 지내겠습니다.

 

자신감 얘기도 하던데 지금은 조울증 증상중 거의 중간이라

자신감이 남들 눈에도 우리 식구 보기에도 넘쳐서 걱정입니다.

좀전의 얘기, 조울증 증상같은건 모두들 숨기는데 크게 타인어게

피해나 불이익을 주는것도 아닌데 굳이 숨기거나 그런걸 가지고

본인을 더 힘들게 하는건 사람으로써의 도리가 아니라구 사료 됩니다.

이 세벽에 감기기운이 남아 입으로 숨쉬기가 힘들고 입속은

자꾸 말라서 호흡도 힘든데 이제 몸관리가 정말 필요 하구나 하는걸

절감하게 됩니다.

아 괴롭다. 그동안 잔병치레는 모르고 살았는데,,,


- 2016. 3. 25. 새벽에 "연희 나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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