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ㅇ장똘뱅이의 추억(열 다섯 번째)

연희 나그네 2016. 2. 23. 11:48

 

 



 

 

  IMF 사태


우리 가게 부근 시장입구 사거리에서 안경점을 오래한 내또래 사장이
점심시간이면 시장안에 있는 분식집으로 김밥을 사러 다녔는데 우리 가게를
쳐다 보고 다니길래 그런가 보다 했었는데 이친구가 외대 정문부근에 안경점
이 많고 학교앞이라 경쟁을 하느라 값을 싸게 받으니 구시장까지는 내려 오질
않아 장사가 잘 안되는 상항이 지속이 되니 건물주가 음식장사는 못하게 해서
다른사람에게 권리금을 받고 넘기지를 못하다 오며 가며 우리 가게를 보고는
그 때 마침 가맹점을 늘려 가던 BBQ치킨 이름을 걸고 치킨점을 열었던 겁니다.
그 때 까지는 외대앞철길 아랫동네에는 우리 시장 닭집에서 파는 통닭뿐이었고
우리가 이름없는 규모의 체인이긴 하지만 처음이었는데 그 집이 생기니 광고도
맣이 하겠다, 당시의 체인, KFC 나 큰규모의 치킨집에서는 튀기는 기름을 식물
성 식용유를 사용치 않고 동물성 그 것도 옛날 식용유가 나오기 전에 시장 튀김집
에서나 사용하던 <쇼팅>을 다시 사용하고 있었는데 값도 헐하던걸 그들이 사용

을 하니 값이 오를 정도였는데 그걸로 닭을 튀기면 구수한 냄새가 나서 아이들이
좋아 하는 바람에 좋고 나쁜걸 따져 보기 전에 치킨의 수요층인 아이들이 좋아
하니 우리 같이 식용유, 그도 남들이 쓰는 양의 절반만 튀겨 내도 어른들이나 담

백함을 알지 실수요층인 아이들은 알도리도 없고, 광고를 때려 대는 이름있는 브랜

드이니 경쟁을 할 수가 없게 되어 그나마 얼마 팔지도 못하던게 아주 바닥을

치게 되었습니다. 자 이런 상태가 되니 처남네 수퍼의 확장은 그제서야 시작을

해서 끝나려면 한참있어야 하는데다 완공이 되어 가게하나를 임대로 들어 간다

해도 어느 정도의 매상이 오를지도 알 수가 없고 난감하게 되었지요. 그러니 둘이

나가서 고생만 하게 되고 결혼한지 십년이 되는데 나아지는 기미도 없고, 물론

맨주먹으로 결혼을 했을 때 보다는 나아 졌지만 언제까지 그 때와 비교를 할 수도

없구요,

헌데 정말 큰일은 그 뒤에 벌어 지게 됩니다.엎친데 덮치는 격으로, 지금까지도

그 때의 충격에서 헤어 나지 못하는 분들이 있다는 IMF의 경제지원을 받는 사태가

오게 됩니다.

1997. 12 월이었던가요?

 

- 중 략 -

 

- 2016. 2. 23 학습관에서 "연희 나그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