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일기

ㅇ연희동 일기(85)

연희 나그네 2016. 1. 29. 10:06







방금 전화를 해서는 파주 운정에서 지금 전철을 탔는데 40분 후에
홍대전철역에 도착을 한다구 통보를 합니다. 운정에서 노인요양원 부원장을
하고 있는 친구넘이네 매사가 이런식입니다. 남의 사정은 둘째고 자기 위주로
행동을 하지요. 물론 친구간에 의리나 돕는일은 잘하지만 이렇게 생각대로
움직여서 상대를 당황하게 하지요. 오늘 이시간에 아픈친구를 보러 갈거면
어젯밤에 토와를 할 때 얘기를 해야 저도 대비를 할 터인데 아무리 실직중
이지만 제일도 있는데, 늘 이런식이니 얘기를 해야 목소리만 커지고 도체 내가
생각해도 어떻게 근 5ㅇ년 가까이 친구로 지내는지 기가 찰 노릇이지요. 오죽
하면 울 마눌이 만나지 말라고 할까요. 만나고 나면 투덜대고 서로 싸운다구
말이지요.
어쩌겠습니까, 노인들 보살피는라 밤에 잠도 못자고 오는 넘인데 제가 이해를
해야지요. 그제, 어제, 오늘까지 사흘 쨰 병문안을 갑니다. 엄마에게는 가지도
못하는데요. 다녀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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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1. 29 "연희 나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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