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연희동 일기(81)
어제 저녁에 너무 추워서 다른 날보다 일찍 귀가를 했는데 마눌과 아들이
TV를 보는데 뉴스 잠깐 보자구 했더니 마눌 왈 하루에 몇 번을 보느냐 하고
아들 녀석도 뭐라 궁시렁대길래 안방으로 들어 왔더니 밖에서 뭐라는 소리를
들었지만 그래 더 참아야지 하고는 침대에서 잠이 들었는데 마눌이 깨워
일어 나니 시간이 늦었더라구요. 해서 거실의 내 잠자리 (코도 골고 저는 안방
이 답ㄷ해서 못자겠고 마눌은 거실이 불편해서, 따로 자는지가 내년이면
이십년임) 로 나와서 잠이 들어 아들녀석 드나드는 소리에 새벽인줄 알고 더
자다 깨어 보니 일곱시가 넘어서 부지런히 씻고 아침차려 먹고 나와 당산동
에 가는길에 면접을 보러 오라는 전화를 받고 영등포 타임스퀘어를 처음으로
자세히 둘러 보고 문래동으로 가서 면접을 보고 나왔습니다. 내일 까지 연락을
주겠다는데 결정은 그들 마음이니 기다려 봐야지요. 이런 업종(건물관리)에
근무를 하면서 4년전 만나이로 50대에는 59세 까지도 괜찮았는데 60대로
들어 서니 이렇게 힘들줄은 미쳐 몰랐습니다. 이러니 저보다 위인 분들, 60대
중반이상인 분들은 어떨까 생각을 하면 더욱 어려위 집니다. 내일은 좋은 소식
이 왔음 좋겠습니다.
제 발 !!!!!!!!!!!!!!!!!!!!!!!!!!!!!!!!
- 2016. 1 . 25 매일 외로운 "연희 나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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