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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헤이리의 추억;

연희 나그네 2016. 1. 13. 08:41




 

    헤이리에서

          - 박 지운 -

 

 

몇년 전이던가
언론에 "헤이리" 가 알려 지고
그 몇 년이 또 지나간 거의 십년 전에
친구네 처갓집이 있는 파주 운정에 간 길에
그런 방면으로는 관심의 담을 쌓은 친구차를 얻어 타고
처음으로 찾았던 헤이리, 소위 <예술인마을>에
들어 서서부터 이어지던 "노출 콘크리트"의 건물들,
내 좋아 하던 건축 외양이어서 반갑기는 했지만
겨울 이맘 때여서 너무 을씨년스럽던 기억 하나,
수 많은 서울의 일반 건물들과는 다른모양의 건물들,
황인O 아나가 운영한다는 음악실도 보고
그의 사람됨은 직접 대해 봐서 실체를 알았으니,,,

그 후에도 마눌과 함께 자주 가던 중,
육년 전 이맘때 돌아 가신 장모님을
헤이리 건너편 <동화경모공원> 납골당에 모시게 되어
더 자주 가게 되었는데
이 년전 다시 이맘 때에 동갑내기 큰 처남을
그 곳 공원의 차디찬 땅에 뉘었으니
이제 헤이리는 우리 하고는
떼지 못할 약속의 땅이 되었습니다.

무슨 연으로 남아 아무 연고도 없던 경기도 파주 벌판에,
가까운 파주 운정에는 제일 나를 생각해 주는 친구도 두고
노인요양원 파주지구 원장연합 부회장이신
친구 부인 원장님도 계신,
가까운 곳이 되었으니

헤이리,
그대 영원하라!

헤이리 !!!!!!!!!!!!!!!!!

-2016. 1. 13 "연희 나그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