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연희동 일기(65)
어제 하루는 일기가 없네요.
지금보니,,,
어제도 새벽에 잠이 깨어 일찍 집을 나와 PC 방에서 블로그에 두편 올리고
페북에도 들러 좋아요도 보내고 학습관으로 이동 무료 컴을 두시간 사용하고
집으로 오니 마눌은 나가시고 아점이라고 하는걸 먹고 정보제공 사무실에를
들렀는데 실장(여사장)이란 양반이 별말도 안하고 문자좀 주지 했더니 무안을
줘서 다른분들이 있는데서 가만히 보니 이건 아니다 싶어 뭐하는 거야? 내가
뭐라 했다구 사람들있는데서 무안을 주느냐, 애가 타는건 난데 당신이 나한테
이래도 되는거냐? 소리를 냈지요. 나는 그래도 아는사람들에게 여기를 소개도
하는데 이게 뭐하는 짓이냐, 어디 한 번 보자(지내고 보니 좀 심했구나지만 나
도 어찌 보면 나를 지켜내는 자존감으로 버텨내고 있는데) 하고는 문에 힘을
줘서 닫고는 나왔는데 날은 춥고 비참한 심정이 이루 말로 표현이 되질 않는
상황이어서 무조건 전철을 타고 동인천까지 갔습니다. 예전 자유공원이 생각
나길래 추운 날씨에 신포시장으로 해서 챠이나타운 한바퀴, 자유공원으로가
맥아더 장군도 보고 한미 수교 100주년(1982?) 기념탑도 돌아 보고 사진도 많
이 찍고 돌아 와서 매일 귀가전의 일과인 홍대앞 닭꼬치 동생네를 들러 컵라면
에 쐬주한잔으로 일과를 마쳤습니다. 이상으로 어제 일기를 마치겠습니다.
ㅋㅋㅋ.
- 2016. 1.8 "연희 나그네" -
(쓰고 보니 "창숙이의 일기" 를 닮아 갑니다.ㅎ)
D + 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