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근소년의 노래"

ㅇ늘근소년의 노래(4)

연희 나그네 2015. 12. 27. 19:57

 

 

 

지나가는 시간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사십이 되던 해 연말에는

잠을 못이루기도 했고

그렇게 몇 해가 지나 가더니

그마져 시들, 이제는 별탈 없이 지나 가기를

바라는 오늘을 맞았습니다.

내 아주 어릴 때에는

어른의 나이가 사십이라면

얼마를 살아야 사십이 될까 궁금했는데

어느새 내 나이 육십이 넘어

칠십을 향해 달려 갑니다.

 

아!

인생 무상이여.

내 인생이여 !!!

 

- 2015.12.27 "연희 나그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