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ㅇ대단한 이웃들;

연희 나그네 2015. 11. 26. 11:27




 

 

 

 

- 하나,

연희동에 사시는 우리의 영원한 군인인 전 두환 전 대통령님,
쌓인게 많아서 조문을 하지 않으리라던 우리 일반인들의 예상
을 둬엎고 어제 마지막날에 조문을 하였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그래, 그동안의 그의 인생에도 우리가 모르는 고충과 어려움도
있었겠지 하는 생각이 오늘 아침 추워진 날씨에 산책을 나오
면서 불현듯 뇌리를 스치고 지나 갔습니다. 1980년 그 혼돈의
시대에 소위 민주진영에서 그 혼란을 막고 순조로운 정권의 이
양을 지켜 냈을까 하는 가정의 우려말입니다. 어쩜 그들 군인
의 시각으로는 우국충정일 수도 있었겠구나 하는 뒤늦은 시선을
던져 봅니다. 각설하고 그이의 이번 조문을 보면서 잘못된 행
동으로 한 시대를 공포로 몰아 넣었고 수 많은 억울한 죽음을 만
들었지만 이제는 잊어야 할만한 시간이 흐르고 다시 돌이킬
수 없기는 하지만 생을 마감하기 전에 시원한 사과라도 한
다면 그도 남은 시간 편안한 여생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생
각을 가늠해 봅니다. ㅠ.

- 2015.11.26  "연희 나그네" -


- 둘,

새벽을 여는 사람들,
대한통운 서울 중구 지점 김 승연 택배기사(38) 알바 포함 올
해 7년차 근무,적응은 되었지만 일이 힘든건 사실이라고 한답
니다. 물품을 기다리는 고객들의 심정을 알기에 서두른다고, 알
바로 시작해서 정직원으로 발탁, 그만큼 성실하게 일해 왔다
고, 이일을 하면서 느끼는 애로사항, 최대한 빨리 배송했는데
일부 고객의 늦었다는 지적은 가장 큰 서운함이라고, 고객의
감사표현에 섭ㅅ함이 눈녹듯 사라진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고
객을 위해 본분을 지키며 일할 것이라고,,, ㅎ.
그의 성실함을 응원합니다.

-2015.11.26 "연희 나그네" -
(메트로 신문 11.24일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