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일기
ㅇ연희동 일기(22)
연희 나그네
2015. 11. 20. 03:39
새벽에 잠이 깨어 집을 나서는 길에 골목아래서 올라 오던 <레이>자동차가
제 앞에서 얼른 라이트를 꺼주고 지나 가는데 누군지 보지는 못했지만 아, 이런
분도 있구나 하면서 기분이 좋아 졌습니다.겨우 사람과 차가 비켜 갈 수있는 길
이지만 보통 때는 차에 몸이 다칠까를 염려 해야 할 정도로 속도도 줄이지를 않고
지나치는 차들이 많고 마을 버스로 귀가를 하다 보면 차가 회전을 못하게 주차를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데 오늘 새벽에는 작은 승용차로 인해 아주 좋은 하루가
될 거 같은 예감이 들고 실은 어제 오후 늦게 동네에서 가까운, 이름이 알려진
기업의 8층짜리 사옥에 이력서를 제출했는데 관리소장은 마음에 들어 하는데
회사에서 원하는 나이대 보다 댓살정도가 많아서 일단은 총무부에 이력서 결재
를 올려 주겠다는 답을 듣고 와서 오늘 면접연락이 오기를 기다려야 하는데 새벽
에 기분 좋은 일이 생겨서 너무 좋습니다. 단기실업이라지만 한달이 지났고 은행
에 처음 바쳐야(ㅎ) 하는 날이고 해서 꼭 연락이 오면 좋겠습니다.
희망사항 !!!
- 2015.11.20 이른 새벽에 "연희 나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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