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작詩想

ㅇ연작詩想; 함께 살아보기(예순 여덟)

연희 나그네 2015. 11. 10. 06:32



 

 

 

 


친 구
- 박 지운 -

어린 나이에
학연으로 만나
머리 허연 지금까지
그 때의 인연으로
만남을 이어 가는
친구로 남았는데

가슴속
생채기로
허망을 남겨주면
그대는 무엇이 득이던가

 

네가 살아온

그 모든 과정을

모두 알고 있는데

 

어찌 너만

모르는지 이해도

아니 되고,

 

이웃보다 못하느니
아, 무슨 말을 해야 하나
이 좋은 세상에.

- 2015. 11.10 연희 나그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