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ㅇ 언제나 나를 버리고, 다시 채울까;

연희 나그네 2015. 10. 27. 19:12



나를 버리고 다시 채울까;

살다 보니 맑은 날보다 흐린 날이 더 많고 좋은 날 보다는 나쁜 날이 더 많은데
살아 가는 해가 거듭될 수록 맑은 날, 좋은 날에 대한 기대가 적어 지는 걸 느끼니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 내는 지가 그 사람 인생의 가늠자가 되겠지요. 우리 집 마님
께서 누ㄴ히 얘기 하시는 당신과 왜 살아 줬는지 아느냐? 당신이 어려서 부터
한을 갖고 살아서 였다고, 헌데 이제는 더 봐줄 수가 없으니 알아서 하라구요.
저도 그렇고 싶지요. 젊잖아 지고도 싶구, 고급(ㅎ)스러워지고도 싶구, 여유를 부리고도
싶구요. 허지만 앞에 열거한 것이 전부 이루어지면 그 또한 재미없어서 밋ㅁ한 생활에
염증이 생길 겁니다. 어느 것이든 적당히 조절을 잘 해야 비로써 후회가 적은 인생이
될 것이란건 잘 아는데, 아 ! 그냥 적당히 세상과 타협을 할까요, 아님 그 전대로
그대로 살아야 할까요,
누가 잘 아시면 대답 좀 해주세요.

제 발 !!!!!

- 2015.10.27 인터라켄에서 연희동 나그네가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