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일기

ㅇ연희동 일기(2)

연희 나그네 2015. 10. 21. 06:32




연희동에서의 첫날을 보내고 새벽에 일어나 운동나오려 준비를 하는데
울 마나님께서 눈도 뜨지를 않으시구 하시는 말씸, 나가서 좀 하면 않되?
코를 골아서 잠도 못자게 하더니 뭐하냐고 합니다. 그러면 그렇지 어찌 그냥
지나 가겠나 하고 조용히 집을 나섰습니다. 바로 그 코골이가 문제가 되어
(술마신 날은 더 하다지요) 우리는 가내 별거를 하는지가 이십 여년입니다.
저는 거실, 마눌님은 안방, 아들녀석은 제방, 이렇게 각방쓰기를 하는 우리도
가족 맞남요 ??? ㅎ.

 

=아마도 오늘 저녁에는 다시 거실에서 홀로 잠들기를 하게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