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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 이틀간 절주, ㅎ.

 

 

 

내일 모레 저 멀리 수원까지 가서 아홉 번째 소방재시험을 치른다.

2018. 11월 일주일(5일)간의 교육을 받고 금요일에 바로 치른 시험에 불합격을 하고 그 뒤로 2019말까지

일곱번을 치뤘는데 60점 만점에 54 52 56 58점으로 떨어지고 2020. 1월에 치른 시험에서 60점을 받고서

또 떨어 졌다. 2020.1.1부터 모든 소방안전관리자의 합격점수가 70점으로 상향이 되어서였는데 소방안전

원 홈페이지 대문 상단에 고지된걸 나도 못보고 시험접수를 대신해주었던 당시의 젊은 과장도 못보고 12

월에 지방에서 보는 시험접수를 부탁했는데 그냥 내년에 서울에서 보세요 해서 일월로 미뤘으니 누구 원

망도 못하고 안되겠다 접수도 내가 해야지 하고 내가 접수해서 치른 지난 시험을 파주 운정까지 가서 보

고 50점을 받았다. 창피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끝까지 붙들고 늘어 지는 내가 대견하기도 하다. 그리고 역

시 공부는 은근과 끈기와 평소 공부가 중요함을 느꼈고 아마도 다시 태어 나도 역시 공부를 안하겠구나를

절감했다. 하여튼 오늘 내일 뿐이고 이번 시험은 역시 멀리 내 유년과 학생시절의 외갓집이 있던 수원으

로 가는데, 지금도 외사촌과 이종사촌 누이가 살고 있으니 그 기운으로 시험지라도 뚫어지게 잘 보도록 하

자. 어차피 그걸 따도 이제 나이가 있어 쓰지는 못하지만 나하고의 싸움이고 나하고의 내기이니 볼수 있을

때까지 볼 것이다. 이런 종류의 가스안전관리자는 단번에 붙었는데 대학생 학점인정이 되고 부터 변별력

을 높여 이렇게 되었으니 어쩌랴.

 

그도 내게는 중요하지만 이번 수해에 집과 모든걸 잃은 수재민 분들을 보면 너무 가슴이 아프고 걱정이

되는데 가깝지도 않아 도울 수도 없고 마음만 아프다. 비라도 어서 그쳐 하루 빨리 복구가 되기를 빈다.

 

-2020. 8. 10. 비내리는 거리로 나가 숙소로 가자. "연희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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