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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 오늘은 일요일.

 

 

 

우리나라에 주5일 근무가 도입된지 꽤 오래 되었지만 예외가 아직도 많이 존재한다.

우선 제일 많은, 아마도 세계적으로 제일 많을지도 모르는 자영업에 종사하는 분들과

운수업 종사자들 그리고 소규모 직장 근무자들. 그 다음 통계에도 못끼는 우리 비정규

직에도 못드는 이십사시간 감시적 근무자들이다. 그런데도 사용자들은 시혜라도 베풀

듯 아직도 극소수이긴 하지만 갑질을 한다. 우스운 것은 그게 갑질인지도 모른다는 거

다. 내가 당신들 급여를 주는데 무슨 똥대가리 같은 소리를 지껄이느냐.

 

오늘 근무를 끝내고 저녁을 먹고나니 갑짜기 드는 생각에 한마디 해보았는데 맞다 당

신들이 우리를 고용하지 않으면 우리가 이 나이에 일을 해서 돈을 벌어 식구들 먹일 수

가 있겠는가 고마워 해야지 해야 하구 말구.

아직 배가 부르거나 배가 덜 고프거나, 헌데 당신들도 알아야 할게 하나 있지. 우리 같은

꼰대가 아니면 이 급여에 이 갑질을 당하고 젊은이들이 여기에 와서 근무를 할까 그게

문제지.

여튼 우리를 고용해서 급여를 주어 식구들 먹여 주니 성은이 망극하다.

ㅎ ㅜ ㅎ ㅜ .

 

-2020. 7. 26. 그러고 보니 중복인데 오늘도 그냥 지났구나. "방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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