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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 일기

#.연희동 일기(480)








  




오늘은 퇴근해서 마눌모시고 병원에를 가야 한다.
어제 근무중에 웬일로 톡이 와서 보니 지난주 일로 놀래서인지 가슴이
많이 아프다고 병원에 가봐야 겠단다. 약도 안먹고 건강검진도 안받는
사람이 스스로 병원에 가자 하니 미안하고 민망하다. 타고난거라 쉽게
바꾸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모든일에 눈감고 귀닫고 살수도 없으니 나도
힘들기는 마찬가지인데 원체 말도 잘 안하고 남들앞에 서거나 여러사람
모이는데 가는 것도 좋아 하질 않아 나하고 사는게 힘들고 속으로 쌓일
수 밖에 없지. 물론 본인 성격도 고집스러우나 표현을 안해 남들은 잘 모
르니 내만 문제아가 된다. 그래도 내가 나쁘게 보이는 거야 어쩌랴마는
마눌 속에 쌓인 화가 문제다.
헌데 나는 어떤식으로든 말이 되었든 화가 되었든 내 보이지를 못하면 병이
되겠으니 참고 살긴 해야지만 나름 힘들고 괴롭다.
좀 고쳐 가며 살아야지. 이제 육십대 중반에 접어 들었는데, 나만이 아니고
또 한가지 큰 문제가 있는데 그게 더 걱정이지만 그도 기다릴수 밖에.
오늘 기온이 28도 까지 올라 간다고 하니 이제 여름이다.

오늘도 하루 잘 지나가기를 바란다.




-2019. 4. 22. 너무 시끄러운 세상도 그렇고 "연희 나그네"-









                                                                    D +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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